사천공항 활성화, 지역경제를 위한 동반성장
사천공항 활성화, 지역경제를 위한 동반성장
  • 경남일보
  • 승인 2019.0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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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와 대전을 이은 고속도로 개통이후 이용률 급감세를 보이면서, 한때 폐쇄 검토 위기까지 갔던 사천공항 지원을 위한 진주시의 조치가 퍽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진주시가 사천시에 소재한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항공사가 안고 있는 손실금을 보전하고 진주시민의 공항이용에 대한 일정한 시혜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인접한 공항 수요가 증대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가 용이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름이다.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위상에 걸맞는 진주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조치로 이해 될 만 하다.

직접적 관할 행정청인 경남도와 사천시가 이미 조례를 제정하여 각각 한해 5000만원의 항공사 손실금을 보전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 자치단체가 같은 취지로 지원하겠다는 결정은 큰 부가가치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해 40-50억원 수준의 항공사 적자를 보이는 실황을 감안, 획기적 도움은 아니겠으나, 해당 항공사 및 다른 자치단체의 공항이용 활성화에 대한 경각을 가지게 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현될 것이다. 일은 새로운 일을 낳게 하고, 작은 요소가 부가적 신규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이다. 항공사의 기존노선에 대한 열정을 견인할 수 있고,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할 형식을 확보하게 된다. 혈세를 투입함으로써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항공사, 즉 대기업의 사회적기여를 자연스럽게 자극하게 만드는 것이다.

조례안에 담긴 것과 마찬가지로 우선 항공사 손실금 보전으로 시작, 지역주민의 공항이용에 대한 은전을 제공함으로써 점진적으로 고객을 늘게 만들 것이다. 수도권과 지역간의 수월한 교류 및 그 접근성을 높이고, 수단을 다양화함으로써 경제적 반사 이익이 발하게 된다. 사천과 진주의 상생적 가치를 넘어 서부경남 재도약을 위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차제에 양 자치단체는 물론, 인접 다른 자치단체까지 참여한 유기적 공조체제가 형성되어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하기 바란다. 당장 정기 국제항공 취항도 진지하게 추진해 볼 만 하며, 협심만으로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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