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다. 영남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우선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총리실에서 검토할 수도 있지만, 그런 논의 과정 때문에 신공항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지난 13일 부산지역 경제인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광역단체는 수년 전부터 동남권 신공항 건설 위치를 놓고 대립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이에 전 정부였던 박근혜 정부는 신공항 신설이 아닌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최종 결정했고,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이 아닌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산시에서는 김해신공항이 관문 공항이 될 수 없다며 가덕도 신공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이번에 대통령이 밝힌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해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빠른 결정’을 강조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대안으로 선택한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영남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총리실에서 검토할 수도 있다’는 발언은 기존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로도 비춰질 수 있다. 그래서 부산시는 “우리가 그동안 해온 요구가 받아들여 진 것으로 아주 의미가 크다”고 밝히는 등 대통령이 기존 방침을 전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실상 해석한 것이다. 이에 반해 대구시는 “부산시가 자기 입장에서 과하게 해석하는 것이고, 그건 자꾸 갈등만 만드는 것”이라며 기존 방침 대로 갈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대통령 발언이 자칫 수년전에 극심하게 빚었던 영남권 광역단체간 대립·갈등을 재연시킬 우려성이 높다. 영남권 광역단체 간 합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진행된 신공항 추진 과정을 보면 그렇다. 대립·갈등으로 신공항 건설 사업이 표류하거나 지연되선 안된다. 대통령의 명확하고 빠른 결정만이 영남권 광역단체간 대립·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광역단체는 수년 전부터 동남권 신공항 건설 위치를 놓고 대립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이에 전 정부였던 박근혜 정부는 신공항 신설이 아닌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최종 결정했고,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이 아닌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산시에서는 김해신공항이 관문 공항이 될 수 없다며 가덕도 신공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이번에 대통령이 밝힌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해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빠른 결정’을 강조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대안으로 선택한 ‘김해공항 확장안’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영남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총리실에서 검토할 수도 있다’는 발언은 기존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로도 비춰질 수 있다. 그래서 부산시는 “우리가 그동안 해온 요구가 받아들여 진 것으로 아주 의미가 크다”고 밝히는 등 대통령이 기존 방침을 전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실상 해석한 것이다. 이에 반해 대구시는 “부산시가 자기 입장에서 과하게 해석하는 것이고, 그건 자꾸 갈등만 만드는 것”이라며 기존 방침 대로 갈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대통령 발언이 자칫 수년전에 극심하게 빚었던 영남권 광역단체간 대립·갈등을 재연시킬 우려성이 높다. 영남권 광역단체 간 합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진행된 신공항 추진 과정을 보면 그렇다. 대립·갈등으로 신공항 건설 사업이 표류하거나 지연되선 안된다. 대통령의 명확하고 빠른 결정만이 영남권 광역단체간 대립·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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