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직 선생 유적지 예림서원 일대
44억들여 전통문화·선비정신 함양
44억들여 전통문화·선비정신 함양
밀양시는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밀양선비문화체험관’을 조성한다.
14일 밀양시는 밀양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리학의 태두로 불리는 김종직 선생의 유적지인 예림서원 일대에 체험관을 건립해 선비문화체험을 통한 윤리의식 고취와 청소년 인성 함양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44억 원으로 국·도비를 지원받기 위해 현재 관계부처 및 경상남도와 협의 중이다. 올해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은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서 영남학파의 종조(宗祖)이며, 그가 생전에 지은 조의제문이 사후인 1498년(연산군4) 무오사화가 일어나는 원인이 되었다. 그는 부관참시로 많은 제자들도 죽음을 당했다. 1431년 밀양에서 막내로 태어나 성리학에 밝았던 부친 김숙자에게서 학문을 익히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점필제는 문장과 경술(經術)에 뛰어나 이른바 영남학파의 종조가 되었고, 조선초 성리학을 이룬 대학자로 평가됐다. 문하생으로는 정여창·김굉필·김일손·유호인·남효온 등이 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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