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통영·고성 보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명이 경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수, 최상봉, 홍순우, 홍영두 예비후보는 27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공관위는 예비후보자 컷오프 없이 후보 5명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고려치 않은 위험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당이 결선투표제를 수용할 경우 5명의 예비후보들은 예외없이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양문석 예비후보는 결선투표 촉구 기자회견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당이 이번 보선을 준비하면서 통영·고성지역의 유권자 분위기와 선거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공관위는 이른 시일 내 결선투표제 채택을 포함한 경선 룰을 보완해 예비후보들 간의 공정한 경쟁과 민주진영의 결집을 위해 책임지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통영고성 보선 민주당 최상봉, 홍영두, 김영수, 홍순우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가 27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