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해수 살균 ‘굴 세척’ 시스템 개발
친환경 해수 살균 ‘굴 세척’ 시스템 개발
  • 강동현
  • 승인 2019.03.0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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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집산지 통영서 시연회 열어
별도 약품처리 없이 저온 살균
해산물 안전 유통·수출에 도움
창원의 한 기업체가 플라즈마를 활용한 친환경 해수(海水)살균 ‘굴 세척’ 시스템을 개발해 굴 집산지인 통영에서 첫 선을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플라즈마홀딩스(대표이사 김찬모)는 지난달 27일 통영시 용남면 소재 동민수산에서 굴의 해감 및 세척시 완벽한 살균처리가 가능한 ‘플라즈마 임팩트’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경남도와 시·군, 수협 등 굴 가공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해산물의 세척과정에서 발생 될지도 모르는 세균 오염을 차단하는 신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선보인 해수 살균시스템은 해산물의 세척 중 발생하는 각종 유해한 세균(일반 세균, 대장구균, 비브리오균 등)을 별도의 약품처리를 하지 않고 저온 플라즈마 살균 처리함으로써 굴과 해산물의 폐사는 막으면서 싱싱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특허기술이다. 특히 ‘제4의 물질’이라 불리는 Non-Thermal 플라즈마를 과생시켜 30초 이내에 99.9%이상의 살균과 BOD(생화학학적 산소요구량),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탁도, 색도 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500W의 전력으로 1일 500t의 물을 살균처리할 수 있을 만큼 저전력 고효율의 연속적인 플라즈마 활용기술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찬모 대표이사는 시연회에서 “이번 친환경 신기술로 경남지역 해산물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해산물의 안전한 유통과 해외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주)플라즈마홀딩스는 창원에 소재한 기업으로 친환경적 플라즈마 해수살균 기술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특수 목적형 살균장치’와 ‘다목적 수질정화장치’가 있다. ‘특수 목적형 살균장치’는 절삭유제 살균클리너, 농업용수 살균세척장치, 저온창고 살균기 등이 있고, ‘다목적 수질정화장치’로는 냉각탑 수질정화장치, 수경 재배시설 살균정화장치, 횟집 수족관 정화장치, 오·폐수 처리장치 등이 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지난달 27일 통영시 용남면의 한 굴가공업체에서 친환경 해수살균 굴 세척 시스템 시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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