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독립공원 조성에 박차
양산시 독립공원 조성에 박차
  • 손인준
  • 승인 2019.03.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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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3억원 투입 9월 착공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 활용
양산시가 양산출신 항일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추모할 수 있는 독립공원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양산시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춘추공원내 교동 306 일원 4102㎡에 독립공원 조성을 위해 국비 18억 원, 지방비 45억 원, (시민성금 6억 원 포함) 등 총 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올 상반기 중 투융자 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설계를 발주한 뒤 9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0년 9월 완공하기로 했다.

독립공원은 지하 2층 지상 1층(연면적 1480㎡) 규모의 기념관을 건립하고 조형물과 추모공간을 설치하는 것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같은 독립공원 조성사업은 2016년 5월 기념사업회가 출범해 2017년 5월 울산보훈지청과 양산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울산보훈지청은 지난해 독립공원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춘추공원을 독립공원 조성 최적지로 결정, 울산보훈지청과 기념사업회, 양산시가 업무협의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됐다.

시는 국유지인 독립공원 예정부지의 매입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를 마쳤으며 3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일부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기리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독립공원 조성 후인 2021년이 윤현진 선생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독립공원이 조성되면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춘추공원에는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3조 의열과 항일독립운동 유공자 등을 모신 충렬사와 6·25 참전용사의 현충탑에 이어 양산출신 항일 독립운동가로 상해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의 기념비와 흉상이 있는 곳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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