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농민단체들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찬성
밀양농민단체들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찬성
  • 양철우
  • 승인 2019.03.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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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밀양시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에 나선 것을 놓고 일부 농민단체가 반발한 데 이어 이번엔 밀양지역 13개 단체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를 적극 희망한다는 회견을 열었다.

13개 밀양시농민단체들과 이장협의회 등은 20일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에 계획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유치를 적극 찬성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밀양시에는 부산대 생명자원대학과 국립과학원 남부작물부 등 관련기관과,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및 나노지원센터 등 기반조건과 산학협력 및 농업관련기관 등 R&D를 잘 갖추고 있어 스마트팜과 동반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구-부산간, 울산-함양간 고속도로와 KTX역 등으로 인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지역에 공항과 항만이 있어 수출 경쟁력도 타 지역보다 높다”면서 “정부의 8대 혁신성정 핵심과제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밀양시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특히 제 2의 4대강 사업이며, 농산물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 발생 등으로 일부 단체의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재배작물을 다양화하고 수출 및 가공, 유통계획까지 수립돼 문제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업은 농업발전을 유도하고 복지농촌을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으로 판단되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8일 일부 농민단체들은 밀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스마프팜 혁신밸리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딸기·토마토와 같은 농작물들이 한꺼번에 출하되면 과잉생산에 따른 가락하락이 불을 보듯 자명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27㏊에 총 사업비 638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에 공모를 신청했다. 전국에서 2개 지역을 선정하는 이 사업은 지난 8일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예비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 18일 현장평가에 이어, 오는 25일 대면평가를 거쳐 이달 말 농식품부 평가단의 평가를 통한 최종 대상지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는데 밀양이 최적지임을 확신한다”며 “농업인 단체에서도 밀양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새로운 농업기술의 중심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13개 밀양시농민단체들과 이장협의회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새로운 기회가 돨 것이라며 유치 성공을 위한 기자회견을 13일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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