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4·3보선, 민주-정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
창원 4·3보선, 민주-정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
  • 경남일보
  • 승인 2019.03.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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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선상, 통영·고성의 4·3 보궐선거는 ‘힘 있는 여당 선택 vs 무능한 여당 심판’을 내세우는 ‘프레임 대전’의 모양새이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범여권 후보단일화가 최대 변수다. 갈수록 각 당의 지도부가 총동원, 과열 조짐이다. 탈환과 사수를 두고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의 최전방이 돼버린 창원성산 보선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민심이 요동치는 중에 각 당이 ‘미니 재·보선’에 집중하고 있다. 비록 경남 2곳의 ‘미니보선’이지만 내년 4월 15일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PK 민심의 흐름을 점칠 수 있는 가늠자라는 점에서 각축전이 심하다.

더불어 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과 경기 불황 등으로 흔들리는 경남권 민심을 잡기 위해 양보하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다음 주에는 권민호 후보를 돕기 위해 경남에 연고가 있는 의원들을 내려 보내 유세를 돕도록 할 계획이나 정의당과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자유한국당은 경제의 견인차였던 ‘창원경제가 휘청거린다’면서 심판론을 앞세워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총력을 펼치면서 사활을 걸고,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정계 입문, 첫 선거인 황교안 대표는 창원성산 현지에 거처를 마련, 강기윤 후보의 운동을 진두지휘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창원에 내내 머무르면서 이재환 후보의 전폭 지원에다 출정식에도 원내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창원에 거처를 두고 준비해온 정의당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 등은 여영국 후보의 집중 유세에 동참하고 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반드시 승리를 각오로 정의당은 명운을 걸고 있다.

창원 성산은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늘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론조사에서 진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업무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이전에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양측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선은 특성상 낮은 투표율도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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