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정의당, 진주시의회에 특위구성 촉구
참여연대·정의당, 진주시의회에 특위구성 촉구
  • 정희성
  • 승인 2019.03.24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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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문제 해결 놓고 “시의회 제역할 해야” 주장
진주참여연대와 정의당 진주시위원회가 진주시의회에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는 삼성교통 파업과 관련해 지난 5일 “진주 시내버스의 근본적인 문제파악과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시의회 내부에서는 특위구성을 놓고 “특별위원회 구성이 먼저”라는 의견과 “철탑 농성을 해제 하면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진주참여연대와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22일과 24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진주시의회에 조속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진주시의회가 특위 구성과 관련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의회는 삼성교통 파업 초기부터 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에 본인들의 역할을 떠넘겼으며, 지금은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가 내려와야 시내버스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주참여연대는 “진주시의회가 ‘시내버스 특별위원회 구성’이라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삼성교통 노동자들은 시의회를 믿었다. 노동자들은 의회를 존중했는데 의회는 노동자들을 존중하지 않은 모양새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특위를 구성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삼성교통을 대변하라는 것도 아니고, 진주시를 공격하라는 것도 아니다. 특위를 통해서 삼성교통 파업으로 드러난 시내버스 운행 전반에 관한 의문에 대해 조사해 밝혀 달라는 것이다”며 “진주시의회는 이번에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된다”며 특위 구성을 압박했다. 진주참여연대는 의회 인터넷 생중계가 무산된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여전히 철탑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 2명이 내려오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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