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검찰 관계 평등 구조로 개선돼야”
“경찰·검찰 관계 평등 구조로 개선돼야”
  • 김순철
  • 승인 2019.03.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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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궐선거 후보자 대부분 ‘경찰 직원협’에 답변
경찰·소방관 직장협의회, 조직 민주화 위해 필요

4·3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대부분이 경찰과 검찰의 관계가 수직적 형태에서 벗어나 서로 협조하고 견제하는 평등한 구조로 개선돼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경남경찰청과 도내 23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 공무원, 주무관들로 구성된 ‘직원협의회’(연합 대표 류근창)는 26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2곳(창원 성산, 통영·고성)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들로부터 취합한 ‘경찰 관련 정책질의서’ 결과를 발표했다.

2곳의 자유한국당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통영·고성),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이하 창원성산)들은 형사소송법 등의 개정으로 검찰과 경찰의 관계가 평등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보냈다. 또 경찰과 소방관의 직장협의회 구성은 조직의 민주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치경찰제와 관련한 질문에 후보자들은 경찰의 민주화, 주민밀착형 치안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간 치안안전도 불균형, 이원화 자치경찰의 모순 등을 지적하며 시민사회와 현장경찰의 의견을 수렴해 충분한 공감대를 만들고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직원협의회 관계자는 “향후 현장경찰들의 의견을 모아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질의서를 보내 후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경찰 직원협의회 관계자들이 26일 경남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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