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23억…시장·군수 재산 1위
허성무 창원시장 23억…시장·군수 재산 1위
  • 정만석
  • 승인 2019.03.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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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직자 재산내역 공개…허성곤·송도근 14억 조규일 13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올해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훈 도교육감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광역단체장이나 교육감과 비교하면 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30일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지사는 이번 공개 대상에서 신고 유예됐다.

이날 공개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박 권한대행은 6억665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6억3019만원보다 3631만원이 늘었다.

급여소득과 채무 상환 등으로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제외하면 박 권한대행보다 재산이 적은 사람은 없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16억4247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520만원이 늘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571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656만원보다 5000만원 증가했다. 2017년 마이너스였다가 지난해 플러스 재산을 신고한 데 이어 올해 채무 상환과 부동산 가액 변동 등으로 재산이 늘었지만, 여전히 전국 교육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2억7042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1억7752만원보다 9290만원이 증가했다. 급여소득과 부동산 가액 변동 등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도내 시장·군수 중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억603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허 시장은 선거비용 보전과 임대소득, 급여소득이 늘었고 주택 법정 상속지분 반영 등으로 종전 22억2953만원보다 1억3083만원이 늘어났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19억7857만원으로 도내 시장·군수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고 박일호 밀양시장 18억4909만원, 허성곤 김해시장 14억8530만원, 송도근 사천시장 14억1901만원, 조규일 진주시장 13억9197만원 순이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2억8715만원을 신고해 도내 시장·군수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도 단위 기관 재산 상위 1위는 윤성미 도의원으로 전년보다 1억8703만원 증가한 54억2028만원을 신고했다.

하위 1위는 -1억7728만원을 신고한 류경완 도의원이다.

시·군 단위 재산 상위 1위는 고정이 거제시의원으로 125억6809만원을 신고했다.

최동석 김해시의원은 -9억3291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번 재산변동 공개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이 61명이고,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은 264명이다.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다음 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 심사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심사 결과 등록대상 재산 허위 기재,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 조치를 한다.

재산 공개내역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은 경남도 홈페이지 경남공보에서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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