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추경예산 1098억 원 증액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

통영시는 28일 고용위기·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대 최대규모인 1098억 원 증액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예산 5598억 원 대비 1098억 원(19.6%↑) 증가한 6696억 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5231억 원 대비 1078억 원(20.6%↑) 증가한 6309억 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367억원 대비 20억 원(5.5%↑) 증가한 387억 원으로 편성했다.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2018년도 최종예산 6310억 원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시가 예산편성 재정확대 정책을 적극 운영한 결과 1억5000만 원의 교부세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 초 연두순방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주요 건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점검해 시급한 사업비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먼저 공약사업으로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남망산공원 디지털파크 조성 50억 원을 비롯해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126억 원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15억 원 △통영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6억 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7억5000만 원 △‘윤이상’ 남북문화예술교류사업 4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공모사업으로는 △정량(멘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31억 원 △어촌뉴딜사업(사량진촌 등 5개소) 218억 원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억 원 △문화재 야행사업 5억4000만 원 △통영 충무체육관 개보수 2억4000만 원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6억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계속사업으로 △산양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33억 원 △죽림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 28억 원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및 주야간 보호시설 신축공사 19억 원 △통영국제음악당 기획공연비 10억 원 △삼도수군통제영 VR사업 12억 원 등이 편성됐으며, 일자리 사업비인 △희망근로 지원사업 15억 원 △경남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7억 원 △노인일자리 사업 11억 원 등도 반영됐다.

이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꾸준히 국회와 정부부처 방문을 통해 국비예산만 전년대비 432억 원을 더 확보했을뿐만 아니라, 자주재원인 보통교부세 증가율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6.8%, 320억 원을 추가 확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강석주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부처 및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한 결과로 그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도 국비사업 신청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달 5일부터 개회하는 제19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사를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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