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1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제187회 군민자치대학을 개최했다.
정홍원 전 총리는 하동군 금남면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인왕초 교사를 거쳐 제14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검찰에서 ‘특별 수사통’ 검사로 활약했다.
이어 법무연수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2년 한나라당(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을 맡아 19대 총선을 지휘했으며, 전 정부 출범 직후 초대 국무총리에 발탁됐다. ‘제42대 대한민국 국무총리’로 재임한 그는 당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2018년에는 자서전 ‘운명과 경주를 한 정홍원 스토리’를 펴내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초청특강은 정 전 총리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정 전 총리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관내 청소년시설 및 작은 도서관 등에 저서 200여 권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민자치대학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일반군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두열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