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진주혁신도시 교육여건 개선”
박 교육감 “진주혁신도시 교육여건 개선”
  • 박철홍
  • 승인 2019.04.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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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방문 교육업무협의회서 소통행보
마을교육과정·도심학교 쏠림 등 논의
2일 열린 진주교육업무협의회에서 마을교육과정 정착을 위해서는 전문가 초빙 등을 일선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에서 맡아서 해야 한다는 의견과 신도시 내 과밀학급 해소방안, 도심학교 쏠림현상 등이 논의됐다.

이날 진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는 박종훈 도교육감, 심낙섭 진주교육장, 지역 학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교육감 방문 진주교육업무협의회’가 열렸다.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진주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는 특별한 형식없이 자유롭게 질의·답변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마을교육과정이 바람직한 미래교육의 모습이라는 데 공감을 하면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외부전문가 섭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학교 단위에서 전문가를 일일이 접촉하는 방식이 아닌 교육지원청이나 지자체가 직접 나서 LH, 국방기술품질원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행복교육지구사업 사업과 관련한 토론도 진행됐다. 심낙섭 교육장은 “행복교육지구사업으로 교사들이 업무에 시달린다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갈전초등학교와 무지개초등학교, 충무공초등학교 교장들에게 거대과밀학급 문제가 없는지 묻고, 도교육청의 학급 예측시스템을 점검했다.

박 교육감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압력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를 35명으로 정해 놓고 있지만 경남교육청은 27명으로 설정하고 학교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과밀학급 문제가 생긴다고 다시 35명으로 돌아갈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도심학교 쏠림현상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교장은 “시내에 있는 학생들이 명석중, 금곡중, 지수중 등 면 단위 학교에 가고자 할 때 주민등록증을 옮기기 않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교육감은 면 단위 학교 재학중인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 시내로 주소를 옮기는 현황을 전해 듣고, 농산어촌 학생들 유출을 막기 위한 스쿨버스 운영 등 대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협의회에서는 상담사와 상담교사 순환배치 필요성, 토박이말 확산 보급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2일 진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진주교육업무협의회에서 참석자가 박종훈 도교육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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