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공감대 형성
경남교육청, 국회서 토론회 가져
융합교육 체험관 필요성 관심 확인
경남도교육청과 의령군이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과 관련해 열린 국회토론회에서 과학·수학·정보 융합교육을 위한 미래교육 체험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도교육청은 3일 ‘과학·수학·정보 융합 교육 체험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박경미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교육부, 의령군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이선두 의령군수를 비롯해 국회교육위원회 간사 김한표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교육 핵심 과제인 융합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관 설립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래교육 기관 설립을 통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발표한 박 교육감은 “문제해결을 위해 이모저모 고민하고 생산적 실패를 거듭하면서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제공되어야 한다”며 융합 교육 체험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교육허브기관설립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이자 사명”이라며 “전국 최초로 의령에 설립될 교육문화테마파크 건립에 많은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정 토론에는 조완영 충북대 교수, 김수환 총신대 교수, 김성열 한국교육학회장, 김영화 서울교육청 장학관, 안웅환 교육부 융합교육팀장이 참여했다.
또 강현영 목원대학교 교수, 임완철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김광범 EBS PD, 이진숙 내서중학교 교감, 정인수 경남교육청 장학사로 구성된 자문단은 미래 교육 체험기관의 역할과 학교현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역할 등 현장의 궁금증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남부고 김창호 교장은 “학교 자체적으로 미래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문성과 행·재정적 여력이 부족하다”며 미래 교육 체험기관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지 관심을 보였다.
창신대학교 김수환 교수는 “융합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를 실현할 미래학교, 교실의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 성과를 현장에 보급하고 지원하는 것 또한 미래 교육 체험기관의 중요한 과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토론회의 다양한 논의를 반영해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 ‘교원의 역량 성장 지원’, ‘국민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 인식의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미래 교육 전문 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민중·박수상기자 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박경미 의원,김한표 의원,박종훈 경남도교육청 교육감, 이선두 의령군수, 학계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토론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