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보훈가정에 명패달기 행사
진주교육청, 보훈가정에 명패달기 행사
  • 박철홍
  • 승인 2019.04.04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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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주교육지원청이 4일 독립유공자 정규섭 선생의 아들 정기민(67)씨 가정(가호서원)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 드리고 선열의 희생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김덕석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김성환 이반성면 면장, 심동섭 성균관 고문, 반성중학교 교감 및 전교학생회장 등이 함께 했다.

독립유공자 정규섭 선생은 1928년생으로 1943년 진주공립중학교 재학 중 독서동아리 광명회를 조직해 역사를 공부하던 중 일제에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1944년 진주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해비행장 건설공사에 강제노역을 하면서도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다 그해 9월 일본헌병대에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돼 부산형무소에 서 옥고를 치렀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서훈했다.

정규섭 선생은 1970년 진주 향교 사람들의 공의를 모아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선조 정문부를 모시는 가호서원을 설립했다. 아들인 정기민씨는 2014년 가호서원에 논어학교를 설립해 진주시민을 위한 가을달빛음악회, 논어교육, 의병장 체험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낙섭 진주교육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을 수 있도록 아이들을 잘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4일 심낙섭 진주교육장(맨오른쪽)이 독립유공자 정규섭 선생의 아들 정기민씨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 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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