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 계층에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공약 ‘복지 사각지대 제로 행복 UP 사업’에 따른 것으로, 집수리·단열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13개 읍·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노령 및 질병 등으로 자력으로 주거개선사업이 불가능한 독거노인 세대주나 주 소득 가구원이 장애·질병·가출·수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다문화가구, 주거개선이 필요한 장애인 및 기타 취약계층 등 30가구다.
군은 이를 위해 취약계층 주거환경정비 사업비 2800만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총 1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군과 사회복지사업 분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편안한 집’이 2000만 원 상당의 인건비 재능기부를 통해 주택보수, 단열,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직접 시공하며 민·관 협력의 꽃을 피울 예정이다.
윤상기 군수는 “지역의 유관기관·단체의 협조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계층의 주거생활 안정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매년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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