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매 놓고 ‘논란’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매 놓고 ‘논란’
  • 이용구
  • 승인 2019.04.0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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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재감정 요구로 설왕설래
연극제 개최권을 놓고 그동안 거창군과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아래 집행위)의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했던 거창국제연극제가 이번에는 연극제 상표권 매매와 관련해 설왕설래로 논란에 휩쌓였다.

거창군은 급기야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8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표권 이전 매입과 관련해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공개했다.

거창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이전계약에 대해 군이 거액의 해약금을 주고 배상해야 된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소문에 대한 해명과 추진사항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나섰다.

해명에 나선 손용모 행정국장은 “계약의 해약은 명시적인 해약의사가 있어야 가능한데 군은 해약의사가 전혀 없으므로 해약이 아니며 해약금 배상도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상대방 평가팀의 선임비용의 20배를 배상하고 해약할 수 있다’는 계약문구에 대해서는 “양측이 계약을 해약하지 않고 성실하게 이행하자는 취지로 수년간 파행되어온 연극제를 상표권 이전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그러므로 양측 간에 20배를 배상하고 해약할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측의 감정평가팀이 제시한 감정가 차이가 현저하고, 감정결과의 객관적 데이터 오류가 명확해 부당한 감정으로 판단, 공정하고 정당한 감정결과를 위해 재감정을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창군은 연극제 정상화를 위해 작년 12월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와 상표권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양측은 전문 감정팀을 선임해 감정평가 금액의 평균을 상표권 이전가격으로 하기로 했으나 현저한 감정가 차이와 오류 등으로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이용구기자
거창군 손용모 행정국장이 연극제 상표권 매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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