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대가야박물관, 공동 개최
국립김해박물관은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함께 기획특별전 ‘대가야 토기 공방, 고령 본점과 창원 분점’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오는 6월 16일(일)까지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기획특별전은 대가야의 중심지인 고령 송림리 가마터와 지산동 고분군, 창원의 중동 가마터와 중동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또 대가야 토기가 어디에서 생산되어 어떤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되었으며,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는 모두 4개의 주제로 구성해 △ 1부에서는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의 의미를 살피고 대표적인 토기△ 2부에서는 고령 송림리 가마터와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전돌 △ 3부에서는 창원 중동 가마터와 중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 △ 에필로그에서는 고령 송림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송풍관을 백제(진천 석장리)와 신라(밀양 사촌리)의 송풍관과 비교함으로써, 가야에서 철을 생산한 증거임을 부각했다. 전시품은 고령·창원 가마터와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전돌, 송풍관 등 200여 점이며, 수백여 점의 토기 조각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관계자는 “가야의 생산 유적을 조명함으로써 가야사 복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획특별전이 대가야를 비롯한 가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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