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해양 관광도시로서의 면모에 걸맞은 지역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이 지난해 10월 15일 1단계 준공이 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 되고 있다.
거제시 투자유치과에서는 고현항 내 1만평 문화공원 상부시설과 잘 어우러지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난 2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47건이 접수됐으며, 3월 한달 간 사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서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아쿠아리움을 접목한 사계절 물놀이가 가능한 돔형 실내수영장, 마리나 앞 친수해안, 그리고 여객선 터미널을 갖춘 거제시 다목적 문화공원이 입상했다. 장려상은 ‘자연을 담다, 거제를 품다, 세계를 보다’를 개발방향으로 한 ‘바람의 공원-블루시티타워’가 입상했다.
거제시는 지난 9일 시장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수상작은 차후 고현항 1만평 문화공원 상부시설 조성에 참고하여 주차장과 공원이 거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거제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해 1000만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