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대교가 있는 하동군 금남면 노량항에서 뱃길로 15분 거리에 있는 힐링섬 대도에서 이번 주말 ‘꽃과 낙지’를 주제로 한 섬마을 축제가 열린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도마을회(이장 이경란)는 이번 주말인 20·21일 이틀간 대도마을 일원에서 ‘제5회 낙지와 꽃의 만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낙지와 꽃의 만남’은 제철을 맞은 낙지·바지락·숭어 등 청정 남해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수산물과 봄꽃을 구경할 수 있어 가족나들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꽃양귀비, 꽃잔디, 철쭉 등 다양한 꽃이 피는 섬마을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다양한 먹거리,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요행사로 대도섬 보물찾기, 맨손 숭어잡기, 바지락 캐기가 진행되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전거 트레킹, 토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에코 화분 만들기가 마련된다.
그리고 섬에는 힐링 산책로가 조성돼 산책도 가능하고 해양낚시터에서 낚시도 할 수 있으며, 펜션과 민박에서 숙식이 가능하다. 대도마을은 노량대교 인근 하동수협 앞 노량항 선착장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선이 운항되고 있다.
한편 대도는 300여년 전 조선조 숙종 때 남해섬에 살던 장수이씨 부부가 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중 풍랑을 만나 떠밀려 온 곳으로, 이들 부부가 터를 닦고 살기 시작하면서 유인도가 돼 현재 장수이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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