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함양문화원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 안병명
  • 승인 2019.04.2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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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문화원은 지난 19일 생생문화재 사업 중 하나인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1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함양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다문화 가족도 함께하여 총 33명이 참여했다.

유치원부터 30~50대까지 다양한 분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 근교 문화재를 찾아가 문화재와 단청 해설을 듣고, 단청 문양을 직접 그려보는 체험활동까지 이루어졌다.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프로그램은 용추사일주문(경남유형문화재 제54호), 농월정, 동호정(경남유형문화재 제381호)에 숨겨진 이야기와 특징들을 문화해설과 함께 단청 전문가의 흥미로운 단청 해설도 곁들어졌다.

봄빛으로 물들어 가는 남덕유산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었고, 따뜻한 봄볕에 단청이 아름다웠다.

오후 동호정(경남유형문화재 제381호)에서는 맑은 물과 푸른 나무를 배경으로 판소리(단가 백발가, 흥부가), 아쟁(박종선류 아쟁산조), 한국무용(살풀이) 등 전통공연이 진행되었다. 문화재 안에서 느끼는 전통공연은 참여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옛 선비의 정취와 풍류를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이번 참여자들은 문화원으로 이동해 온 종일 직접 보고, 느꼈던 단청 문양을 직접 그려보았다. 비움 Art에서 제작해온 단청문양의 스텐실에 색을 칠해 에코백을 꾸며보는 체험을 했다.

단청 기행을 마친 참가자들은 “남덕유산의 봄도 느끼고 직접 만든 에코백까지 선물로 받아가니 너무 기쁘다. 이제 우리 문화재에 그려져 있는 단청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을 거 같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지역의 잠자는 문화재에 온기를 전해주고,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27일 김종직 선생의 숨결 따라 나의 생생한 유람기도 진행될 계획으로, 궁금한 사항은 함양문화원(☏ 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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