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회관,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 개최
경남문예회관,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 개최
  • 박성민
  • 승인 2019.04.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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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6월까지 제2전시실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 등 체험

경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 이하 경남문예회관)이 오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을 개최한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다. 선명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로 불꽃같은 정열을 화폭에 쏟아냈으며,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서양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0년이라는 짧은 화가 생활 동안 그는 모두 879점의 회화와 1100여점의 스케치들을 남겼다.

이번 전시의 레플리카는 빈센트 반 고흐가 남긴 원작의 색감과 디테일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20년간 명화제작을 진행해 온 전문 미술작가가 직접 작품을 재현했으며, 명화전용 프린터를 사용한 최첨단 복원 기술의 프린팅과 매우 섬세한 리터칭 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경남문예회관에서 주최하는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은 △초기 네덜란드 농민화가 시절(1881~1885) △파리에서의 수련기간(1885~1888) △색채의 폭발, 남부의 유혹(1888) △삶 자체인 그림, 생 레미 병원 요양 시절(1889) △오베르 쉬즈 우아르에서(1890) △체험프로그램(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 손으로 만져보는 유화작품 등) 6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자 먹는 사람들(1885)’, ‘탕기 영감의 초상(1887)’,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1888)’, ‘밤의 카페 테라스(1888)’, ‘해바라기(1888)’,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1889)’, ‘꽃 피는 아몬드 나무(1890)’ 등 고흐의 일대기에 맞춰 약 70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를의 반 고흐의 방(1889)’에 관람객이 직접 컬러 스티커를 붙여, 작품을 만들어가는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과 고흐 작품 특유의 두껍고 거친 붓 터치와 유화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손으로 만져보는 유화작품’ 등 체험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미술작품을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획전시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 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작품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총 3회로 예정되어 있다. 관람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단체관람 별도 문의.

박성민기자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1889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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