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래사 동봉스님, 시민위안 경로잔치
진주여래사 동봉스님, 시민위안 경로잔치
  • 정희성
  • 승인 2019.04.2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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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25년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어르신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여래사 주지 동봉스님과 신도회, 개인택시불자회, 진주불교청년회 등이 마련한 ‘노인들을 위한 시민위안 경로잔치’가 24일 신안동 진주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동봉스님과 신도회 등은 25년 동안 해마다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이날 열린 시민위안 경로잔치에는 지역 어르신 1300여 명이 참석해 점심 식사와 함께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잔치음식은 여래사 신도 150여 명과 봉사회원들이 다함께 모여 며칠 동안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

동봉스님은 “어른들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이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발전해 왔던 것은 노인세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그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매년 잔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큼은 어르신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면서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 곳에서 다시 뵙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봉스님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는 중·고등학생 30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4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을 위한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진주시민상, 2013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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