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검찰 송치…취재진에 모호한 답변 늘어놔
“범행을 후회합니까?”. “네, 죄송합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42)은 25일 오후 2시께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다.
어떤 점이 후회되느냐는 질문에 안씨는 “제가 잘못한 것은 처벌 받고 싶다. 저도 10년 동안 계속 불이익이 따라오고 있다. 제대로 좀 시시비비를 따져서 제가 처벌받을 건 처벌받고 그리고 오해가 있으면 좀 풀고 싶다”고 말했다.
안씨는 “왜 스스로 정신과 치료를 중단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자신이 원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비리와 부정이 심각했습니다. 진주시”라고 답했다.
거듭 치료를 중단한 경위를 묻자 “멈춘 자체도 그렇고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멈추고 싶다고 멈추는 것도 아닙니다”라는 모호한 답변을 계속 내놨다.
“본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라고 오히려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이어 경찰 호송차에 올라탄 안씨는 취재진을 향해 “확인 좀 해주십시오, 확인 좀”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임명진·백지영기자 sunpower@gnnews.co.kr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42)은 25일 오후 2시께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다.
어떤 점이 후회되느냐는 질문에 안씨는 “제가 잘못한 것은 처벌 받고 싶다. 저도 10년 동안 계속 불이익이 따라오고 있다. 제대로 좀 시시비비를 따져서 제가 처벌받을 건 처벌받고 그리고 오해가 있으면 좀 풀고 싶다”고 말했다.
안씨는 “왜 스스로 정신과 치료를 중단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자신이 원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비리와 부정이 심각했습니다. 진주시”라고 답했다.
“본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라고 오히려 취재진에게 되물었다.
이어 경찰 호송차에 올라탄 안씨는 취재진을 향해 “확인 좀 해주십시오, 확인 좀”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임명진·백지영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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