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용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용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은수
  • 승인 2019.04.28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5월말 공론화 본격 착수
이후 표본조사 지역토론회 개최
소통협 협의 세부계획 수립 공개
창원시는 창원 스타필드 입점찬반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조사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국갈등해결센터와 한국갤럽 2개사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선정된 도내외 7명의 위원들이 이번에 심사를 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절차를 위해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입찰 공고, 제안서평가위원회 모집공고(3~18일), 제안서 평가위원 예비명부 확정(19일), 제안서 마감 및 제안서 평가위원 추첨(22일) 등의 절차를 거쳤다. 상기 우선협상대상자를 비롯한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다.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15일 이내 시민참여단 선정방식, 토론회, 숙의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호 협의 후 협상이 완료되면 시는 10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5월 20일 이내에는 계약이 확정되며 공론화 사업은 늦어도 5월 말에는 추진된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창원시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어석홍)는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공론화 운영계획과 운영세칙, 분과위원회 구성 등을 의결했다. 지난달 19일 ㈜신세계 프라퍼티 측이 창원시에 교통영향평가 심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제9차 회의에서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을 공론화의 첫 번째 의제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협상적격자와의 협상을 거쳐 본격적인 공론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60일간으로 5월말 사업 착수가 예상된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1차 표본조사(2000명), 지역토론회 개최, 시민참여단 선정, 숙의토론회 등 공론화의 주요사업이 추진된다. 향후 소통협의회와 협의해 세부계획도 수립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반면 상권영향평가서의 자체 용역을 시행하지 않는 사유는 이를 시행할 경우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이 우려되며, 무엇보다 용역 결과물이 나왔을 때 유불리를 앞세우는 이해당사자들의 주장으로 공론화 과정의 신뢰가 무너져 파행으로 갈 수 있다는 사례조사와 자문 등 객관적 검토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행된 국내 공론화 사례에서도 국가나 지자체에서 자체 조사용역을 시행한 사례가 없었으며, 모든 정보 및 자료는 찬반 측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수집·작성해 소통협의회를 거쳐 시민참여단의 숙의과정과 토론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공론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스타필드 공론화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를 구하기 위해 오는 30일 의창구청 4층 강당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과정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이해당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어석홍 위원장은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해 여러 논란과 우려가 많다는 것은 오히려 공론화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론화 과정을 관리해 지역상생과 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