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육초등학교(교장 신차순)는 3∼6학년 학생들이 지난 1일 ‘생각모아 마음모아 우리가 함께 만드는 수학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한 수학여행에서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우리나라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역사가 담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견학을 마친 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추모 묵념과 추모비 국화 헌화 순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투영돼 있는 추모비 앞에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묵념의 시간을 갖고, 한 명 한 명이 한 송이 국화에 추모의 마음을 담아 헌화하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우고 역사의식을 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신차순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자치회 ‘갈육다모임’에서 수학여행 장소와 활동을 결정하고 이를 반영했으며, 안전한 교외학습이 될 수 있도록 119소방대원 동행프로그램을 도입해 2박 3일간 학생들의 배움과 안전을 확보하는 체험학습으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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