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꿈꾸던 NC 나성범, 부상 충격
빅리그 꿈꾸던 NC 나성범, 부상 충격
  • 이은수
  • 승인 2019.05.06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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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십자인대 파열 수술
재활 적어도 3개월 필요
FA자격획득 차질 빚을 듯
NC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 본격화를 앞두고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 진단을 받은 프로야구 NC의 나성범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NC 구단이 6일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 3일 KIA전에서 주루 중에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꺾이는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 갔다. 그는 1차 검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2차 검진 후 수술을 결심했다.

그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온 나성범은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해 미국 진출을 위한 FA 자격 획득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5일 창원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야구팬들이 부상당한 NC 나성범 선수 쾌유를 기원하는 펼침막을 들고 있기도 했다.

나성범은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에도 좌측 내복사근이 파열돼 시즌 개막 열흘이 지난 뒤인 4월 4일에야 경기에 합류했다.

복귀전에서 곧바로 홈런을 때리며 건강함을 입증한 나성범은 타율 0.366, 4홈런, 14타점 등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또 다친 당일에는 개인 통산 1000 안타 금자탑도 쌓았다. 이 활약을 시즌 끝까지 이어갔다면 나성범은 오랜 꿈을 이루려는 행동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당당하게 드러내 왔다. 야구규약에 따르면 데뷔 후 9년(대졸 선수는 8년)을 뛴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그에 앞서 만 7년이 지나면 구단 동의를 얻어 국외로 진출할 수 있다.

2012년 NC에 입단해 2013년 1군에 데뷔한 나성범은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의 유명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하고 지난겨울 미국에서 훈련을 받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NC는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나성범과 상의해 재활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나성범이 올 시즌 활동일수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은 크다. 이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은 물론 FA 자격 획득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안정성에 관여하는 구조물로 치고 달려야 하는 야수들에게 중요한 부위로 수술후 3∼6개월 이상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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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2019-06-15 13:51:28
나성범(43)이면 도대체 얼마나 미래 기사를 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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