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 만들자"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 만들자"
  • 이은수·박준언기자
  • 승인 2019.05.06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김해·창원 인증사업 총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을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에 김해시와 창원시가 전력투구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생존·보호·발달·참여권에 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18세 미만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아동친화도시를 인증 받기 위해서는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법체계 등 10가지 원칙과 50개 세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국 75개의 지자체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 중에 있으며 33곳이 인증도시로 선정됐다.

김해시는 2017년 팀장 등 5명으로 아동친화팀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내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참여할 69명의 아동참여단을 선발해 지난달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아동 눈높이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각종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앞서 2017년 6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7월 전담기구 설치, 10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11월 유니세프와 업무협약 체결 등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지난 5일 어린이날 ‘꿈과 미래가 있는 아동친화도시 김해’를 주제로 수릉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과 기념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지며 5개 분야 66개 체험부스가 어린이와 가족들을 맞았다.

창원시도 모든 아동이 존중받는 시민으로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또 시는 하반기 중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아동에 대한 아동친화도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동 관련 사업이나 정책의 계획 및 수립과정에서 아동영향평가 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법과 조례, 정책과 예산에서 파생 할 수 있는 아이들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창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과제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허성무 시장은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배우 안성기씨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의 권리증진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상호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창원시 어린이를 대표해 김연우(7·여), 류희승(7) 어린이가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 창원 선언문’을 낭독한 후 허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은수·박준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