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의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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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9.05.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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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CJ대한통운
CJ 대한통운
CJ 대한통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지난 2004년부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들을 16년째 선정하여 발표해오고 있다. 혁신 능력 및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와 이미지 가치 등 6대 핵심가치를 평가해 기업의 사회, 경제적 역할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기업의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 프로그램이다. 혁신 능력은 변화적응을 위한 혁신성과 경영진의 경영능력을 평가하고, 주주 가치는 재무건전성과 자산활용도를, 직원 가치는 인재육성과 복리후생, 고객 가치는 제품(서비스)의 질과 고객만족활동, 사회 가치는 사회공헌과 환경 친화 및 윤리경영, 그리고 이미지 가치는 기업의 신뢰도와 선호도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선정 대상 산업분야는 3대 부문으로,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와 은행, 보험, 여행사 등 서비스 분야 그리고 공공병원, 에너지, 중소기업 진흥 등 공공분야이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산업 분야 가운데 종합물류 서비스부문에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

CJ대한통운은 일제 강점기 때 설립된 몇 안 되는 한국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운송업체이기도 하다. 1930년 11월 15일 모태인 조선미곡창고를 시작으로 하여 설립되었으나 동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를 거쳤다. 본래 대한통운이라는 명칭이었으나 2011년 CJ그룹이 인수하며 2012년 3월 CJ대한통운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2013년 4월 1일에 CJ GLS와 통합하면서 택배업계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 회사로 올라서게 되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물류 분야의 특성을 살려 국가경제와 산업발전, 국민 생활편의 증진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한 해 동안 10억 5000만 상자의 택배를 배송했다. 국내 택배업 역사상 개별업체가 연간 취급물량 10억 상자를 돌파한 것은 최초이다. 15세 이상 국민(4385만명)이 연간 24개씩 CJ대한통운 택배를 받은 셈으로, 이는 택배서비스가 국민 생활문화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공익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매년 늘어나는 택배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국 170여 곳의 서브터미널에 자동분류기 ‘휠소터’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휠소터 도입으로 택배기사의 작업 강도 완화 및 수입증대는 물론 배송 효율화까지 실현하고 있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공유가치 창조’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친환경, 지역사회 기여라는 3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고 2020년 글로벌 TOP5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서울,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 160여 개의 거점을 두고 약 13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실버택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건을 싣고 오면 노인들이 친환경 배송 장비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모델이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공유가치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제4회 마이클 포터상 Project 효과성 부문에서 CSV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영업 중인 20개 택배브랜드에 대한 브랜드 평판을 분석 평가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택배’ 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임직원 헌혈캠패인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매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과 사회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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