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추진
김해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추진
  • 박준언
  • 승인 2019.05.07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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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마을 공모…인력 우선채용
국비 등 80억 들여 2021년 완공
테마공원도 추진 시너지 기대
김해시가 경남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 서비스 기능을 갖춘 반려동물지원센터을 건립하기로 계획하고 유치마을 공모에 나섰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1일까지 반려동물지원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국비사업이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지난해 김해시가 농림부로부터 선정된 공공동물장묘시설의 확장개념으로 반려동물 놀이공간, 교육문화시설, 유기동물보호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게 된다. 완공은 2021년 예정이다.

유치 선정마을에는 6000㎡ 부지에 걸쳐 전체 사업비 80억원(국비 50%. 시비40%. 도비10%)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마을에는 기반시설 조성 등 필요사업을 지원하고, 센터에 필요한 인력도 마을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대상마을 선정은 이달 말 확정한다.

당초 김해시는 지난해 공공동물장묘시설 건립을 추진했지만 최적부지로 선정된 마을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던 중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반려동물지원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하자 신청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지원센터 선정 기준을 대상지 확정 등 일체의 행정적 절차 완료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선정은 6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와 양산시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김해시는 경남도내 처음으로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어방동 984-2번지 1만 5955㎡ 부지 가야테마파크 동측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공원은 2020년 12월까지 4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7년 10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에 ‘시민이 사육하는 반려동물과 야회활동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공원을 설치할 수 있다’는 조문을 신설했다.

김해시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반려동물지원센터와 반려동물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5명이 거주하고 있는 김해시에는 현재 6만 4000여 가구에서 10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624만 가구에서 약 10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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