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찰 '부처님 오신 날' 준비 분주
도내 사찰 '부처님 오신 날' 준비 분주
  • 취재부종합
  • 승인 2019.05.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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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내 각 사찰은 연등을 달고 탱화와 불상을 손질하며 법요식 행사 준비로 분주했다. 9일 진주시 상봉동 의곡사를 찾은 한 불자가 탑에 기도를 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오는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내 각 사찰은 연등을 달고 탱화와 불상을 손질하며 법요식 행사 준비로 분주했다. 9일 진주시 상봉동 의곡사를 찾은 한 불자가 탑에 기도를 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내 각 전통사찰에는 법요식 행사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9일 도내 크고 작은 암자와 사찰에는 스님과 불자들이 오색연등을 달고 탱화와 불상을 손질하는 등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이번 주말인 12일이며 음력으로는 4월 8일이다.

창원 진주 사천 김해 거창 등 도내 유명사찰과 산사에는 법요식행사를 비롯해 불자 가족음악회를 개최해 부처님 오신 날의 귀한 뜻을 기린다.

올해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희망의 등을 켜자’는 내용의 법어가 설파될 예정이며 각 사찰별로 연등회와 불교의식 등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소원을 적은 연등을 절 마당에 매다는 ‘연등 달기’와 탑 둘레를 돌며 기도를 하면서 소원을 비는 ‘탑돌이’ 등이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지역 성주사를 비롯한 주요사찰은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과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12일 오후 3시부터 시청광장에서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시민 불교 체험프로그램이 7시까지 개최된다.

밤 7시부터 8시까지 봉축법요식,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정수라, 홍경민, 육중완 밴드, 김연자, 배우겸 가수 김성환이 봉축음악회를 흥겨운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오전에는 성주사와 정법사(합포 추산동), 삼학사(회원구 회원동), 해장사(진해구 석동), 원흥사(의창구 도계동)에서 법요식 및 점심공양과 점등식이 열린다. 허성무 창원 시장과 제1·2부시장이 중심이 돼 사찰을 돌며 봉축법요식 및 점심공양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천지역 대표 사찰들은 부처님의 자비를 되새기며 조용히 자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와룡산 백천사를 비롯해 천년 고찰 다솔사, 청룡사 등은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사전 행사 등은 계획하지 않고 있으나 당일 행사로 찾아오는 신도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그러나 곤명면 소재 정토암의 경우 12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와는 별도로 ‘제2회 불자가족음악회’를 개최해 부처님의 자비를 널리 알리고 불자들의 마음이 부처님과 함께 하길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가족음악회는 정토암 신자들로 구성된 관악기 팀의 서막을 시작으로 가수 임영웅, 채강미, 황철호, 민도희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남면 사천왕사도 이날 오후 1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김해지역 전통사찰에서는 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자비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봉축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수릉원 일대에서는 (사)가야불교문화원이 주최하고 김해시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시민연등축제가 열렸다.

△거창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7일 거창군청 앞 로터리광장에서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 막을 올렸다.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강석진 국회의원, 이홍희 군의장, 각 사찰을 주지스님 신도,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삼귀의를 시작으로 찬불가, 봉축탑 점등순으로 진행됐다. 봉축탑은 군청 앞 로터리와 대동로터리에 설치돼 22일까지 도회지를 밝힌다.

△진주 여래사 주지 동봉스님과 신도회, 개인택시불자회, 진주불교청년회는 지난달 말 신안동 진주학생실내체육관에서 시민위안경로잔치를 열어 나눔의 뜻을 되새겼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진주시내 주요사찰을 돌며 법요식 및 공양에 참여할 예정이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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