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은 13일 오전 3층 대회의실에서 초, 중, 고 교감 및 인성부장을 대상으로 ‘학생인권, 학교에서 답을 찾다.’ 학교가 주인 되는 공감 토크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에 한 공감 토크는 ‘학교의 주인은 學(학생)·敎(교사)’라는 큰 전제를 가지고, 학교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학교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인성담당교사와 관리자들에게 이런 연수가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먼저 공감 토크 특강은 인권교육, 학생자치활동, 학생생활 제 규정 관련해 많은 저서 집필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이필우 강사를 초헝 ‘학생인권조례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1시간 30여 분간 소통과 참여의 시간으로 강의주제를 풀어나갔다.
특강에 이어 강사와 학교 관리자·인성부장과 함께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공유하였다. 또 장소를 옮겨서 단위학교에서 학생인권과 교권과의 상호 조화로운 상생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공감 토크 한마당에 참여한 인성부장 교사는 “인성업무담당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 공감 토크를 통해 나의 인권이 소중한 것처럼 학생들의 인권도 매우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학교문화를 교육공동체와 같이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노명환 교육장은 “인권교육의 중요성,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방법 등에 대해 교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집단지성으로 협업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병명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