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감동은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오월의 감동은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 양철우
  • 승인 2019.05.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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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오월은 화려하고 감동적이다. 영남루와 밀양강 등 국내 최대 최고의 파사드에서 펼쳐지는 밀양강오딧세이와 경상도를 대표 민요이자 민족의 얼과 한을 품은 밀양 아리랑을 승화시킨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61회째를 맞는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변,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지난 3년 연속 정부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대급’으로 해마다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밀양아리랑대축제에 42만명 관광객이 찾았는데 이 가운데 외부 관광객이 59%에다 경제 유발효과가 243억원에 달해 국대급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방증하고 있다.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백년의 함성, 아리랑의 감동’이라는 슬로건으로 3·13만세의거 100주년을 기념하고, 아리랑 관련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문화관광축제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예고하고 있다.

축제는 밀양강 오딧세이, 아리랑 주제관의 2개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7개 주제형 프로그램, 11개의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프로그램, 경연대회의 장인 6개 밀양문화제 등 총 42개의 프로그램이 나흘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 밀양강오딧세이와 아리랑 주제관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자존심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파사드로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이 되는 해로, 독립의 성지로 불리는 밀양의 명성답게 오페라에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합쳐 만든 ‘엠페라’의 새로운 형식으로 주제를 녹여낸다. 모두 3막으로 1막은 아리랑 환타지, 2막은 남천강 에세이, 3막은 아 ! 대한민국으로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연출 기법으로 90분간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밀양 시민배우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아리랑 주제관은 아리랑과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역사를 소개하는 곳으로 정선 아리랑박물관 진용선 관장의 연출로 300여 점의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주제관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져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공연과 아리랑 노래와 율동 배우기 등 아리랑 관련 체험 10종이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제형 프로그램 응답하라, 1919

100년 전 1919년의 거리와 인물을 그대로 밀양에 재현해 낸 ‘응답하라 1919’도 또다른 재밋거리다. 영남루 인근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일원을 1900년대 상점거리로 꾸며 100년 전으로의 시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검문하는 일본군, 경찰서 폭파를 모의하는 열사들, 구한말 시민들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검문을 당할 수도, 밀지를 받을 수도 있다. 만약 밀지를 받게 된다면 정해진 시간이 맞춰 가보자. 김원봉과 윤세주 열사와 함께 만세 운동의 벅찬 감동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대경대학교의 액션뮤지컬 ‘밀양아리랑 주제공연’과 밀양과 아리랑을 품은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을 포함한 7개의 주제형 프로그램은 밀양아리랑의 현재와 과거, 미래를 보여주며 대중들이 밀양아리랑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프로그램 밀양 농업과 먹거리 상상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품목별농업인연구회, 강소농연합회, 생활개선회 등 13개 농업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밀양 농업과 먹거리 상상관은 ‘밀양에 살면서 부농을 꿈꾼다’ 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주행사장인 밀양강변 일원에 600㎡ 규모로 밀양농업 주제관, 홍보관, 체험관, 판매관, 나눔관으로 구성해 밀양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어린이 농심 체험관과, 농촌교육농장 홍보 체험관이 눈 여겨 볼만 하다.

어린이 농심 테마체험관은 미래농업의 주역이자 소비자인 어린이를 위해 사과나무 펜던트 만들기, 잡곡액자 만들기, 미소가득 화분꾸미기 체험, 나만의 부채 만들기, 페트병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농촌교육농장 홍보체험관은 교육농장 교구 및 교재 전시와 함께 유료체험으로 블루베리 나무심기,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솟대 만들기, 무료체험으로 신나는 창의 블록 쌓기, 콤팩트 컬링, 굼벵이 오감체험, Rolit, 굼벵이 달리기를 마련해 학교교육과 연계한 유익한 농업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밀양아리랑대축제와 동시 개최되는 행사도 다양하다. 인기 걸그룹 드림캐처와 트로트 4대 천왕 설운도 등과 함께 신인가수를 꿈꾸는 10개 팀의 열정의 무대가 펼쳐지는 밀양아리랑가요제, 어려운 수학을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수학체험관, 아랑규수 선발대회, 밀양아리랑 경연대회, 전국 연날리기대회, 밀양민속씨름대회, 역사맞이 거리퍼레이드, 거리예술공연, 밀양 은어잡기 체험, 아리랑 불빛존, 프린지 콘서트 등 축제기간 동안 발길 닿는 곳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대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는 밀양 맛집을 한 자리에 모은 ‘아리랑 먹거리 존’과 18대의 경남 청춘 푸드트럭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밀양강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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