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동장 정민호)은 14일 희망근로사업 및 공공근로 참여자 20명과 함께 봉암북7길 주택가 이면도로 법면에 영산홍 1600주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이 곳은 은사시나무가 무성하여 주택지로 꽃가루 등이 날려 주민들 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었는데 은사시나무를 베어내고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봄, 여름 내내 예쁜 꽃도 볼 수 있는 영산홍을 식재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심기에 함께한 희망근로 참여자는 “법면 경사가 심해 나무를 심을 때는 힘이 좀 들었으나 나와 우리 이웃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조금은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민호 봉암동장은 “주민들의 오랜 고민이었던 은사시나무를 베어내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는 꽃나무를 심는데 함께 참여한 희망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봉암동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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