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를 통해 본 통도사의 위상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를 통해 본 통도사의 위상
  • 경남일보
  • 승인 2019.05.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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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심상도
심상도

통도사는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불보사찰로 삼보사찰(三寶寺刹) 중 으뜸인 불지종찰(佛之宗刹)이자 국지대찰(國之大刹)이다. 부처님의 말씀(法)을 담은 팔만대장경을 간직한 법보사찰 해인사, 수많은 국사를 배출한 송광사는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이름나 있다.

통도사의 위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집계하는 유료 관광객 통계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2017년 통도사 유료 입장객은 344만2725명, 해인사 76만4984명, 송광사 17만2059명으로 삼보사찰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광 사찰로 이름난 경주 불국사는 140만5009명, 석굴암은 65만5270명으로 통도사 입장객 숫자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는 통계상으로도 3대사찰 중 으뜸이고 나라의 큰 절이라는 게 입증된다.

불기 2563년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는 다양하게 거행되었다. ‘보궁 헌다례’는 오전 9시부터 금강계단에서 거행되었다. 불자와 관광객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볼만한 행사였다. 참가자는 9시 전에 입장해야 하고 행사가 일단 시작되면 나갈 수 없다. 헌다례 행사는 ‘통도사 헌다회’ 회원들이 주도하였다. 행사 중에는 이동이나 사진촬영도 제한하였다. 필자는 헌다례 행사가 종료된 후 헌다회 회원의 호의로 부처님께 공양한 차를 운 좋게 마실 수 있었다. 가을의 개산대재 때는 부도전 앞에서 ‘부도 헌다례’가 열린다.

국보 제290호인 금강계단은 평소 참배할 수 있는 날이 제한되어 있다. 매월 음력 초하루~초삼일(음 1일~3일), 매월 음력 보름(음 15일), 매월 지장재일(음 18일), 매월 관음재일(음 24일), 참배시간은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이며 우천시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봉축 법요식은 11시 설법전, 아기부처님 관불식은 12시 대웅전 앞에서 거행되었는데, 김경수 경남도지사, 윤영석 국회의원, 서형수 국회의원, 김일권 양산시장, 서진부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 도의원, 표병호 도의원, 이종희 시의원, 불자들이 참석하였다. 저녁예불이 끝난 후 점등식, 전통낙화 시연회는 일주문 옆 계곡(삼성반월교)에서 자동점화를 이용하였다. 통도사는 행사 참가자에게 아침부터 저녁 5시까지 공양을 제공하여 하루종일 긴 줄이 형성되었다. 필자는 점심 공양을 한 후 공양미 4개를 사서 극락보전의 부처님 전에 올리고 참배를 하였다.

심상도(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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