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2019 평화포럼’ 개최
경남대 ‘2019 평화포럼’ 개최
  • 황용인
  • 승인 2019.05.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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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를 비롯한 일본 소카대, 대만 중국문화대학교 등 3개 대학이 한반도의 비핵화 등 동아시아 지역의 공동 번영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포럼을 가졌다.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동아시아의 갈등, 협력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일본 소카대학교,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와 ‘2019 평화포럼(Peace Forum)’을 개최했다.

‘평화포럼’은 경남대와 소카대, 중국문화대학교가 지난 2017년부터 동아시아 평화연구 활성화와 3개국 간 학술교류 증진을 위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첫 포럼은 지난 2017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아시아에서의 평화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양안관계 전망과 동아시아 발전’을 주제로 열렸다.

박재규 총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은 지난 70년 동안 지속됐던 상호 불신과 반목의 역사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매우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공존 및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역내 모든 관련국들이 긴밀한 상호소통과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어 한일·양안·남북 간 갈등과 협력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역사를 위한 상호 협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바 요시히사 소카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평화를 수립한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7년 첫 평화포럼이 개최됐다”며 ‘한국이 2005년 ‘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아름다운 제주에서 이번 평화포럼이 열리는 것은 전 세계, 모든 대륙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차오 치엔민 중국문화대 사회과학대학장은 “미·중 경쟁과 중국의 전략적 비전, 중국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태도, 대만해협의 새로운 상황 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안호영 북한대학원대 총장(전 주미대사)은 지난 70년 간 한국, 일본, 대만이 이룩한 경제·정치·안보 측면의 발전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3개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 요인으로 ‘신냉전’이라고 불리는 전략 환경,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테러리즘, 대규모 난민, 사이버전 및 우주전 등을 거론했다.


황용인기자

 

경남대학교는 1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일본 소카대, 대만 중국민화대학교 등 3개 대학과의 ‘2019 평화포럼’을 가졌다.이날 포럼에는 박재규 총장(사진 가운데)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선향 이사장,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관세 소장(전 통일부 차관),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부총장 등 한국, 일본, 대만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경남대학교는 1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일본 소카대, 대만 중국민화대학교 등 3개 대학과의 ‘2019 평화포럼’을 가졌다.이날 포럼에는 박재규 총장(사진 가운데)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선향 이사장,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관세 소장(전 통일부 차관),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부총장 등 한국, 일본, 대만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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