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열차 추진시스템 신기술 상용화
현대로템, 열차 추진시스템 신기술 상용화
  • 황용인
  • 승인 2019.05.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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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개발…서울시 6호선 투입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동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이 상용화 됐다.

현대로템은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Permanent Magnet Synchronous Motor)와 추진제어장치(1C1M VVVF 인버터)를 서울시 6호선 열차에 적용해 첫 영업운전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6년 6월 서울교통공사와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협약(MOU)을 체결한 뒤 3여 년만에 관련 기술 국산화를 이루었다.

이번에 개발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주기적인 내부 청소와 저속 소음문제, 에너지 효율성 등의 일반적으로 전동차에 사용하던 유도전동기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따라서 서울시 6호선에 첫 적용하는 동기전동기는 기존 유도전동기 대비 저속에서의 실내 소음 10dB 감소, 고속에서 3dB 정도 줄어들고 에너지 소비는 26% 저감된다.

이 시스템으로 30년간 사용하게 되면 약 358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38억원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으로 총 396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동기전동기 국산화로 서울교통공사 교체 예정인 1200량에 적용하면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이달 말께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특허 등록은 지난 3월 마쳤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철도차량 기술 패러다임이 속도보다는 고효율과 비용절감, 스마트시스템기술로 전환되면서 관련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는 열차 소음과 운영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 전동기 기술로 향후 수소열차와 고속열차 등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열차의 고효율·경량화 기술 및 4차산업기술 기반의 스마트 트레인 기술개발 등 차량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철도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협력사들과 철도차량의 주요부품 국산화 개발을 통해 상생활동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오른쪽)와 추진제어장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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