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발하는 LH
새롭게 출발하는 LH
  • 경남일보
  • 승인 2019.05.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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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임식(LH 지역상생협력단장)
최임식LH단장
최임식LH단장

“LH공사는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지난 4월 29일 제4대 사장으로 취임한 변창흠 사장의 취임일성이다. LH공사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나아가 국민이 편안하게 쉬고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미션으로 등장했다. 신임 변창흠 사장은 무엇보다도 실행을 강조했다. LH의 사업성과를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의 집행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다. 사업준비를 위해서는 철저하게 데이터와 통계에 기반한 예측과 검증이 필요하고 전문가·전문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계획을 꼼꼼하게 실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LH공사가 ‘가장 큰 기업’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했다.

LH공사는 제2대 이재영 사장 재임 기간인 2015년 5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경남 진주시로 이전, 정착했다. 당시 진주시 관내 500인 이상 기업체는 1개에 불과했다. LH공사는 문산들 혁신도시에 20층 규모 신청사를 건축하고 20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최초로 입주했다. 이전직원들은 주말 귀가에 힘들어 하고 지역의 생소한 문화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식당종업원의 퉁명스런 응대에 놀라기도 하고 외지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에는 매우 당황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의사소통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아파트에서 만나는 어린이들이 처음 보는 어른들에게 상냥하게 인사하는 모습에 진주를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교육도시의 저력이 저런 모습이 아닌가.....11개 공공기관이 정착한 진주는 많은 콘텐츠를 자랑하지만 무엇보다 교육도시의 자존심은 대단하다. 35만 중소도시에 종합대학이 4개 있고 대학인구가 3만명 규모다. 그만큼 젊고 지성이 넘치는 도시다. 역시 젊은 지성들이 국가와 지역의 공익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진주와 쉽게 동화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와 주민들이 경남항공국가산단 등 지역개발사업 못지않게 지역인재채용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젊은 지성의 도시다운 특징이다. 2018년 18%에 이어 올해는 21%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지역인재는 경남 지역 소재 대학을 졸업(졸업예정자 포함)한 응시자를 말한다. 지역인재 선발은 고졸채용에도 적용한다. LH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총 300명(고졸 30명 포함)을 선발할 예정인데 지난 4월 10일 신입직원(5급,6급) 채용공고에 이어 5월 12일 진주와 서울에서 필기시험을 치뤘다. 지역인재 채용의 영향으로 지역대학의 입학생 수준이 많이 향상되고 학생들의 학업집중도 역시 높아졌다는 것이 대학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2020년 24%, 2021년 27%를 거쳐 궁극적으로 2022년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도시에 정착한 11개 기관 임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34%를 넘어섰고 직원들은 쾌적한 환경과 우수한 문화예술을 감상하며 지역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시민들은 직원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경남도와 진주시는 정주여건 향상을 위하여 전담팀을 구성하고 몇 년째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혁신도시로 인하여 진주시 인구는 늘고 시 예산은 혁신도시 개발기간에 1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 진주시 지방세 부과액은 4천억원을 돌파하고 그 10%를 공공기관들이 납부하고 있다. LH공사는 올해 입주 5년차를 맞아 지역과 안정적인 친구가 되었다. LH박물관이 봄,가을에 각각 10주 코스로 개설하는 인문학 및 달빛문화 과정과 지역상생협력단에서 주관하는 경남 풀뿌리 문화교실(진주인문학 과정)은 언제나 개설 즉시 신청마감 된다. 실무직원들은 시민들의 열기와 수준에 감동하고 있다. LH공사는 매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국토부에 제출하고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업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LH공사의 든든한 친구는 지역주민들이다. 새로운 선장을 맞은 LH공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하고 적극적인 실행을 통하여 지역과 소통하고자 한다.


최임식(LH 지역상생협력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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