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면, 기관·사회단체 후원 500여명 식사 대접·무대 공연
하동군 적량면은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19일 면사무소 앞 적량소공원에서 경로효도잔치를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적량면청년회(회장 홍용표)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 (사)한일한우리복지회, 하동농협, ㈜무학, 서포중앙의원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공연에 이어 열린 1부 기념식에서는 평소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섬긴 하서마을 임용순씨에게 효행상, 고령의 연세에도 행사에 참석한 도장골마을 최섬이(94)·두전마을 정삼용(93) 어르신에게 장수상이 수여됐다.
또한 자매결연단체로 매년 적량면에 후원을 아끼지 않는 한일한우리복지회가 원소율(하동중1)·김하영(남해여중1)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적량면장학복지회는 행사를 주관한 적량면청년회에 발전기금을 내놨다.
1부에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청년회 부인 및 여성봉사단체에서 손수 마련한 음식으로 오찬을 대접하고, 전문사회자의 진행으로 초청가수 공연과 노래자랑 등 흥겨운 무대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홍용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적량면 효도잔치를 준비하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들께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경현 면장은 “효의 미덕을 기리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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