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재테크는 돈을 잘 쓰는 기술이다
진정한 재테크는 돈을 잘 쓰는 기술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5.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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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인(농협 김해시지부장)
정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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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돈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필요한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도 “어디 돈 되는 것 없나?”이다. 재산증식을 위한 재테크에 관한 질문이다. 재테크란 저축을 뛰어넘어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을 불리는 행위를 말한다. 원금 이외에 수익을 내는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은 원칙론의 재테크가 아니라 무조건 짧은 시간에 원금의 배이상이 되는 큰 돈이 되는 곳으로 찾아 헤맨다. 이는 평생을 돈을 쫓아 헤메는 재테크의 탐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요즘은 국가경제를 책임지는 기관에서 조차도 한나절 경제예측을 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적정 수익률보다도 지나치게 높은 기대 수익률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돈을 증식시키는 것만이 최고의 재테크인가? 옛날 부잣집 주인이 돈을 쓰지 않고 깊숙한 골방에 숨겨놓으니 돈이 사악한 귀신으로 변하여 주인을 해코지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돈을 쓰지 않고 돈을 모으고 불리는데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은 돈을 쓰는 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나의 소비는 다른 이에게는 버는 일이 되며 사회공동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 같다.

필자의 생각으로 “진정한 재테크는 돈을 쓰는 기술, 즉 소비”이다. 그리고 소비는 내 주머니의 돈을 쓰는 즐거움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합리적인 소비는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시장경제의 원리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돈은 신체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지역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는 지역내 소비활성화는 더욱 절실하다. 그러나 잘못된 소비, 즉 요즘 언론에서 접하는 재벌 3세들의 평범한 즐거움의 수준을 넘어선 타락한 쾌락을 위한 개념없는 소비행동은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이다. 돈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것은 사회를 모르는 것이다. 돈을 올바르게 쓰는 것은 부자들의 사회적 책임이다. 그리고 소비와 함께 나눔과 기부문화도 활성화 되는 것도 바람직하다. 미국의 기부문화가 오늘의 아름답고 강한 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모으는 습관은 물론 정확하고 올바르게 지출하는 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통사람들도 수익은 통제할 수 없지만 지출은 통제가 가능하다 같은 돈을 쓰더라도 가치있게 쓰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다. 돈을 효율적으로 지출하고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것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생각한다.


정대인(농협 김해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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