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가치 사회보상으로 농민수당 필요”
“공익적가치 사회보상으로 농민수당 필요”
  • 김순철
  • 승인 2019.05.2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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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해양수산위 주최
농민수당 도입방안 토론회
토론자 모두 필요성에 공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공익적 농민수당 도입방안 토론회’가 22일 오후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전농부산경남연맹과 전여농경남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상으로 전국적으로 도입 여부가 검토 중인 농민수당에 대해 관련 기관·단체 및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 좌장은 김윤식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박형대 민중당 전남농민회 위원장이 ‘농민수당 도입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이춘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부회장이 ‘농민수당과 여성농민’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빈지태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과 한현기 전농부경연맹 정책위원장, 소희주 전여농 진주시 부회장,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이 참여해 지정 및 전체 토론 후 토론장을 찾은 농민 및 관련 단체와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토론자 모두는 위기에 빠진 농업·농촌을 되살릴 방안으로 농민수당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농민수당의 도입 및 대상자 선정 방안, 수당 지급에 따른 재정 부담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춘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농민수당보다 더 좋은 제도는 만들어질 수 있다”며 “여성 농업인들은 모든 정책이 펼쳐지는 시공간에서 차별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이해당사자이지만 참여와 소통 부족 등으로 소외돼왔던 여성농민의 입장을 대변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빈지태 위원장은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수행하고 있는 농민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정책인 농민수당의 도내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민수당은 기초자치단체인 전남 해남군, 함평군에서 조례가 제정돼 시행을 준비 중이며, 광역시도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에서 추진되거나 논의중이다.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의 경우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실정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공익적 농민수당 도입방안 토론회’가 22일 오후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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