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아르헨 공세 막아라
‘우승후보’ 아르헨 공세 막아라
  • 연합뉴스
  • 승인 2019.05.3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경기서 7골’ 5명 선수가 골맛
‘패’ 아니면 16강행 희망 높아
U-20월드컵 내일 조별 3차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내건 정정용호가 1차 관문인 조별리그 통과의 갈림길에 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에 있는 티히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우리나라는 1승 1패, 승점 3으로 아르헨티나(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도 1승 1패(1득점 2실점)를 기록 중이지만 우리나라(1득점 1실점)가 골 득실 차에서 앞서 2위다. 하지만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와 대결하지만, 포르투갈은 2연패를 당한 남아공과 싸운다. 24개국이 6개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각 조 1, 2위 12개 팀은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 대열에 합류한다. 한국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아르헨티나는 16강행을 확정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티나는 남아공을 5-2로 완파했고, ‘미리 보는 결승’이었던 포르투갈과 경기에서도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역대 아르헨티나와의 U-20 대표팀 간 대결에서 4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2년 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이승우, 백승호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아르헨티나는 한국에 버거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한국으로서는 16강행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 요구된다.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패하지 않는다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승점 4점 이상이 되면 최소 조 3위는 확보할 수 있고, 6개 조 3위 중에서도 상위 네 팀 안에는 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 패해 승점 3에 머문다면 16강행을 장담하기 힘들다. 두 개조가 조별리그를 마친 30일 현재 A, B조 3위인 폴란드, 에콰도르의 승점이 4(1승 1무 1패)다. 승점 3으로도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골 득실 차 등을 따져야 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전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팀이 포르투갈전에 맞춰 준비했던 것처럼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아르헨티나전에 다시 쓸 것으로 예상하는 대목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2경기에서 7골(2실점)을 터트렸다. 5명이 골 맛을 봤다.

연합뉴스

 
이규혁에게 향하는 김세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 김세윤(가운데)이 29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크레소바 구장에서 열린 훈련조 연습에 참석해 미니게임을 하며 수비를 위해 이규혁에게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