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문화 체험 활용 위해 대여
안전진단 결과 전시 부적합 판정
안전진단 결과 전시 부적합 판정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에 정박 중인 퇴역함정인 ‘수영함’ 반납을 위해 해군 군수사령부와 반납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영함은 당항포관광지 이순신테마 공간에 안보문화 홍보 및 어린이병영체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해군 군수사령부로부터 대여받아 전시해 오고 있다.
당항포에 정박한 지 12년이 지난 수영함은 지난해 1월 안전진단 결과, 노후, 선체 부식 등의 이유로 전시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고성군은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 우선 당초 계약자인 해군 군수사령부에 정식으로 반납처리 요청을 한 상태다.
반납을 위해서는 수영함의 원 소유주인 미국 해군을 비롯한 미국 내 관련 부처의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성군은 미 국무부 승인 이후 즉시 반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군 군수사령부와 협의 중에 있다. 또 지난 23일 선체 점검에 이어 30일 선체무게 측정, 6월 초 감정평가를 실시하는 등 반납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철수기자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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