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유치 가세
거창군,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유치 가세
  • 이용구
  • 승인 2019.05.3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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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톨게이트 지점…공동추진위원회 출범
거창군이 남부내륙고속철도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 역사 유치를 위해 30일 공동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하지만 철도 구간인 합천군이 합천군 역사 위치 선정에 타 지방자치단체가 개입하지 말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반발하고 있어 인근 지자체 간 갈등 양상도 우려된다.

거창군은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 역사유치추진위원회를 해인사와 공동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역사유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합천 해인사에서는 향적 주지스님이, 거창군에서는 구인모 군수와 이홍희 군의장, 안철우 전 도의원이 맡았고, 거창군 위원들은 각계의 추천에 의해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남부내륙권 역사에 관한 결정은 정략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지방과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의 근본 취지에 맞게 원칙적인 사항만을 고려할 것 △남부내륙권 역사의 위치는 김천역과 진주역간의 중간지점으로서 고속철도로서의 본래 기능을 다하면서 거창, 합천, 고령, 성주, 서대구 등 남부내륙권 모두가 고른 교통편의를 누리고, 해인사 접근이 용이하며, 상호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구) 88고속도로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에 설치할 것 △역사의 명칭은 광역교통망에 세계기록문화유산인 고려팔만대장경을 보존하고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로서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해인사를 표기함으로써, 해인사 교통안내의 효과를 높여 신규 이용자가 증가 되도록 ‘해인사역’으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

앞서 합천군은 거창군의 해인사 톨게이트 지점 역사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 1일 발대식을 갖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합천역사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문준희 군수)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합천군 역사 위치 선정에 대한 간섭 행위를 그만두고 관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합천역사유치위는 “넓은 면적을 가진 합천군은 역사 위치 선정과 관련한 군민 여론 분열을 막기 위해 전문용역업체에 맡겨 용역을 진행 중인데, 최근 인근 자치단체에서 합천 관내 역사 위치 선정을 두고 군민 여론을 분열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까지 9개 시·군을 지나며 총길이 172㎞에 사업비는 4조7000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으로 노선이 지나는 각 지자체는 지역 발전의 호기로 보고 역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용구기자
거창군과 해인사는 30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해인사역 유치를 위해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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