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LPG배관망 지원사업 본격화
남해군, LPG배관망 지원사업 본격화
  • 이웅재
  • 승인 2019.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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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인구밀집 12개 마을 대상
남해군이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군민들의 에너지 복지가 실현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북변1·2리와 유림1·2리, 아산, 봉전, 신기, 서변, 남산, 남변, 죽산, 현대마을 등 12개 마을 4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LPG배관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남해군은 경남도내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유일한 자치단체로 취사·난방 연료비 지출액이 타 지역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지적받아 왔다.

따라서 남해군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도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신청해 각종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31억원을 투입해 남해읍 인구밀집지역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저장소 설치, 공급배관 매설, 세내대 가스시설 설치와 보일러 교체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하고 등유 등 비싼 에너지에 의존해 온 지역의 에너지 공급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군민의 에너지 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가구의 자부담금은 총 사업비(331억 원)의 10%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세대별 100~150만원의 비용이 발생된다. 자부담 산정방법은 LPG 저장시설부터 각 세대의 대지 경계선까지의 공유시설 부담분(공사비 10%에 해당되는 금액을 신청세대로 나눈 값)과 세대내 다기능 가스계량기, 가스타이머콕, 가스누출경보기, 가스보일러, 가스배관 설치비의 10%이다.

군은 (주)한국종합기술과 (주)삼한, (주)첨단공간정보 3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오는 30일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평가와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9~10월경 사업에 들어가 202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상 마을의 배관망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남해읍행정복지센터 또는 군 지역활성과로 신청해 달라”며 “신청기간 내 예상 세대수가 적을 경우 사업구역을 확대해 인접 마을을 대상으로 수요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PG배관망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에너지를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각 가정마다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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