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경남 연근해 해파리·독성문어 주의
올 여름 경남 연근해 해파리·독성문어 주의
  • 김종환 기자
  • 승인 2019.06.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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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투입 유생제거 지원 등
해수부·수산과학원 대책마련
올여름 해수욕장 출입시 특별히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달 중하순께 경남 연근해에 해파리 주의보 발령을 예상했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경남인근지역인 부산에서 해수욕객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파란선문어까지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학생이 일광 바닷가에서 채집해 수산과학원에 신고했다.

이때문에 내달부터 입욕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해파리 쏘임사고와 파란선문어 물림사고에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 기장군 일광 연안에서 아열대성 맹독 문어인 파란선문어가 발견됐다. 파란고리문어속에 속하는 파란선문어는 부산 외에도 경남 남해안 거제 해안에서도 가끔 발견되는 맹독문어이다.

도내에는 2년전인 2017년 6월 거제 일운면 앞바다에서 맹독문어가 낚시꾼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며 10㎝정도로 작지만 침샘에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가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6∼9월 남해 등 전국해수욕장에 출몰하는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도 주의해야한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쪽에서 난류대를 타고 국내 연안으로 흘러들고 있다.

5월 말 ‘해파리 모니터링’자료를 보면 우리 바다 삼면에 있는 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비롯해 독성이 있는 두빛보름달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등이 이미 출몰했다.

이에따라 해수부와 수산과학원은 경남 연근해에 해파리 주의보 발령을 예상하고 종합대책을 내놨다.

또, 보름달물해파리 대량 발생을 막기위해 경남, 경기해역에 10억원의 유생 제거사업을 지원한다.

경남을 비롯한 8개 시·도의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유입 방지막도 설치한다.

해수부와 수산과학원 관계자 등은 화려한 색상을 가진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은 독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맨손으로 잡지말 것을 당부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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