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문체부 '문화도시' 공모 신청
밀양시, 문체부 '문화도시' 공모 신청
  • 양철우
  • 승인 2019.06.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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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밀양은 특별한 도시다’는 관점 아래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장을 던졌다.

11일 밀양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추진과 관련해 ‘문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이 기본 바탕이 되는 문화도시는 ‘밀양 르네상스시대’를 시정 목표로 하고 있는 밀양시에 가장 부합되는 정책이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밀양 르네상스 시대의 궁극적인 목표도 따지고 보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기 때문이다.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문화도시는 수십여년 전부터 세계적 관심사 였다. 1985년 그리스 아테네를 처음으로 이탈리아 피렌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등 유럽에는 지난해까지 44개 도시가 문화수도로 선정됐다. 아메리카도 2000년부터 문화수도를 선정해 지역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문화진흥법을 제정해 문화도시 지정 근거를 마련 했으며, 지난해부터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 최초 지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0개 내외의 도시를 지정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올해 6월말까지 이 사업에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11월말쯤 사업계획을 승인 받으면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1년간 활동을 평가 받은 다음 최종 선정된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200억원 가량을 지원 받는다. 밀양시 외에도 경남도 내에서는 창원·통영시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모해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올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밀양시 문화도시센터’를 개소해 공모시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밀양아리랑과 영남루를 핵심 콘텐츠로 하는 세부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밀양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국에서 경쟁도시가 최소 30개에서 최대 40개까지 예상된다”면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방향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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