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주는데 시내버스 줄여야” 감차 논쟁
“승객 주는데 시내버스 줄여야” 감차 논쟁
  • 정희성
  • 승인 2019.06.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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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윤갑수·백승흥·서정인 “감차 검토를”
류재수 “대중교통 활성화 돼야” 반박
매년 감소하는 승객과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감차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3일 교통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감차 문제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 등을 집중 질의했다. 윤갑수 의원은 “매년 승객수가 감소하고 있다. 평일 오후에 보면 버스가 텅텅 빈 채로 운행을 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는 배차 간격을 줄이더라도 평상시에는 운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승흥 의원도 승객수 감소를 이유로 감차를 제안했다. 백 의원은 “시내버스를 줄일 필요가 있다. 만약 그게 어렵다면 서울 등 대도시 처럼 미니버스나 마을버스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미니버스나 마을버스가 도입되면 그 만큼 재정지원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백 의원의 주장이다. 서정인 의원도 “효율적 감차”를 주장하며 시에 의사를 물었다. 진주시에는 하루 238대의 버스가 매일 운행을 하고 있다. 이에 교통행정과 강경대 과장은 “미세먼지 감소와 교통약자를 위해서는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며 감차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승객수가 적은 읍면지역은 9월부터 브라보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반면 류재수 의원은 시내버스 감차 반대를 주장했다. 류재수 의원은 “시내버스 감차는 위험한 생각”이라며 “교통 선진국일수록 대중교통이 활성화돼 있다. 시내버스를 줄이면 운행간격이 늘어나고 그러면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칠 것이다. 민원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류 의원은 또 6대의 미인가 노선을 운행한 부산교통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 중단을 촉구했다.

이현욱 의원은 49일간의 삼성교통 시내버스 파업으로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됐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빈집 구매 소형주차장 만들자”

백승흥, 윤갑수, 서정인 의원은 심각한 주차난을 설명하며 단속보다 주차장 확보를 주문했다. 특히 서정인 의원은 빈집 등을 구매해 소형주차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강경대 과장은 “현재 용역 중”이라며 “주차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농산물 가격파동 대책 촉구

경제복지위원회 정재욱 의원은 농산물유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초 주키니호박 폐기처분 사태를 거론하며 농산물 가격파동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재욱 의원은 “2015년부터 농림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채소가격안정제는 평년 가격의 80%를 보장하고 있으나 그 대상이 마을 양파 등 양념류에 한정돼 있어 진주시의 주력 농산물인 딸기나 호박 등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남도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가격안정제의 대상 확대와 가격파동 대책을 위한 대안이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축산과에는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베트남 등에 이어 북한까지 확산됐다”고 설명하며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김시정 의원은 강력한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윤성관 의원은 “최근 고추농가에 총채벌레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드라마페스티벌 존폐여부 고민해야”

기획문화위원회 정인후 의원은 관광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등축제에 가려진 개천예술제의 활성화를 주문하며 “각종 대회 입상자들의 시상금이 적다. 금액을 대폭 올려야 한다”고 했으며 박철홍 의원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경우 국비 의존도가 너무 높으며 진주와 드라마 사이의 연관성도 부족하다. 국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심각하게 존폐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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