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앞에 서있던 택시 5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24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택시승강장에서 A(73)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갑자기 출발해 인근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택시가 다시 앞서 있던 택시를 받으면서 4대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동을 거는 순간 차가 앞으로 돌진했다”라고 진술했다가 이후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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